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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역사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Portland Trail Blazers)'는 꾸준히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준 팀으로, 팬들에게 많은 추억과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비록 우승 경험은 많지 않지만, 포틀랜드는 전통, 레전드 선수들, 그리고 수많은 명경기를 통해 NBA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팀 역사, 전설적인 선수들, 그리고 기억에 남는 명경기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NBA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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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팀 역사: 작은 시장에서 피어난 큰 성공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970년 NBA 확장 팀으로 창단되었습니다. 창단 초창기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곧 리그의 강팀으로 도약하며 NBA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① 1977년, 첫 우승의 영광
포틀랜드는 창단 7년 만인 1977년에 팀 역사상 유일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팀은 빌 월튼이라는 전설적인 센터를 중심으로 단단한 팀워크와 수비력을 자랑했습니다.

  • 1977년 파이널: 포틀랜드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0-2로 밀리던 시리즈를 4연승으로 뒤집으며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빌 월튼은 파이널 MVP로 선정되며 그 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 포틀랜드의 슬로건: 이 우승 이후, 포틀랜드는 작은 시장 팀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팬층과 열정으로 "리플 시티(Rip City)"라는 애칭을 얻었습니다.

② 1990~2000년대: 경쟁력 있는 강팀
포틀랜드는 1990년대에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하며 두 차례 NBA 파이널(1990, 1992)에 진출했습니다.

  • 1990년 파이널: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이끄는 포틀랜드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상대로 도전했지만, 1승 4패로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 1992년 파이널: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를 만나 또다시 2승 4패로 무릎을 꿇었지만, 당시 팀은 리그 최고의 전력을 보여줬습니다.
  • 2000년 서부 결승: "제일 불운했던 팀"으로 불리게 된 경기가 바로 이 해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입니다. 포틀랜드는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상대로 1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차전에서 패하며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③ 2010년대 이후: 데이미언 릴라드 시대의 도래
2010년대 포틀랜드는 데이미언 릴라드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릴라드는 뛰어난 득점력과 승부처에서의 강력한 멘탈로 팀의 간판 스타로 자리 잡았습니다.

  • 2019년, 포틀랜드는 데이미언 릴라드의 활약으로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며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안겼습니다.

2. 레전드: 포틀랜드를 빛낸 전설적인 선수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NBA 역사상 몇몇 위대한 레전드들을 배출했습니다.

① 빌 월튼 (Bill Walton)

  • 포지션: 센터
  • 업적: 1977년 NBA 챔피언, 파이널 MVP, 1978년 리그 MVP
  • 특징: 빌 월튼은 포틀랜드가 1977년 우승을 차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리그 최고의 수비와 패스를 자랑하는 빅맨으로 기억됩니다.
  • 불운의 상징: 부상으로 인해 짧은 커리어를 가졌지만, 그의 전성기 활약은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

② 클라이드 드렉슬러 (Clyde Drexler)

  • 포지션: 슈팅 가드
  • 업적: 1990, 1992년 파이널 진출, 10회 올스타 선정, 명예의 전당 헌액
  • 특징: "글라이드(The Glide)"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드렉슬러는 포틀랜드의 황금기를 이끈 슈퍼스타입니다. 그는 폭발적인 덩크와 득점력으로 팀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습니다.

③ 테리 포터 (Terry Porter)

  • 포지션: 포인트 가드
  • 특징: 드렉슬러와 함께 1990, 1992년 파이널에 진출했던 핵심 선수로, 뛰어난 리더십과 슛 능력을 겸비한 포인트 가드였습니다.

④ 데이미언 릴라드 (Damian Lillard)

  • 포지션: 포인트 가드
  • 업적: 7회 올스타 선정, 2회 올-NBA 퍼스트 팀, 2019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
  • 특징: "릴라드 타임"으로 불리는 클러치 능력은 NBA 역사상 손꼽힐 정도로 뛰어납니다. 그는 포틀랜드의 아이콘이자 팀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3. 명경기: 포틀랜드 팬들이 기억하는 순간들

① 1977년 NBA 파이널 6차전: 첫 우승의 감동
포틀랜드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4승 2패를 기록하며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6차전에서 빌 월튼은 20득점, 23리바운드, 7어시스트, 8블록슛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② 2000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 불운의 패배
포틀랜드는 레이커스를 상대로 15점 차 리드를 지켰어야 했지만, 4쿼터에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이끄는 레이커스에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이는 포틀랜드 팬들에게 아직도 아쉬움으로 남아 있는 경기입니다.

③ 2014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 릴라드의 버저비터
2014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 데이미언 릴라드는 휴스턴 로케츠를 상대로 시리즈를 끝내는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키며 포틀랜드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이는 포틀랜드의 14년 만의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였습니다.

④ 2019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 릴라드의 37피트 버저비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1라운드 5차전에서 데이미언 릴라드는 경기 종료 직전 37피트 거리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시리즈를 마무리했습니다. 릴라드의 클러치 능력을 상징하는 순간으로, 포틀랜드 팬들에게는 영원히 기억될 경기입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작은 시장에서 큰 역사를 쓴 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리그에서 단 한 번의 우승밖에 없지만, 빌 월튼, 클라이드 드렉슬러, 데이미언 릴라드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과 명경기를 통해 NBA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1977년 우승과 릴라드의 클러치 순간들은 팀의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포틀랜드는 앞으로도 젊은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것입니다. 리플 시티의 열정적인 팬들과 함께, 포틀랜드의 다음 우승 여정을 기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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